가을이 되어 축제가 많아진 요즘, 주말에 와이프의 권유로 포항 구룡포에서 열리는 마켓피어나인 축제에 다녀왔어요. 사실 가을이라고 꼭 안 나가는 건 아니지만요!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도 하고 엄청 많이 걸었답니다. 그런데! 가방을 파는 부스가 눈에 띄는 거예요.
거기서 ‘크로스 백 반달 하프문’을 발견했지 뭐예요!
가격은 25,000원이라 조금 비싸서 망설였는데, 와이프의 시큰둥한 표정에 결국 패스했죠.
하지만 여기서 멈출 제가 아니죠!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보니, 이게 웬걸? 인형이 제외된 가방이 2,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거예요! 배송비 포함 5,900원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작지만 활용도 높고 마음에 쏙 드는 가방이었거든요.
색상은 부스에서 봤을 때 블랙만 있었는데, 판매 사이트에는 라이트 카키, 블랙, 오렌지, 화이트 이렇게 4가지 컬러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고민 없이 블랙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녁 늦게 주문했는데 이틀 만에 도착했어요. 보통은 하루 만에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택배를 받자마자 중국산이라서 혹시 품질이 나쁜 건 아닐까 걱정이 들었지만, 배송비 포함 5,900원이니까 이해하고 개봉했습니다.
수납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바느질이나 마감 상태는 괜찮아서 간단한 소지품을 넣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가방이에요! 깔끔한 디자인에 색상도 마음에 들고,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비록 작은 수납공간은 없지만, 기본적인 수납이 필요할 때 가볍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른 컬러도 한번 도전해볼까 싶네요. 가성비 좋은 가방을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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