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고는 했지만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체감 온도는 거의 겨울처럼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자락을 휘날리고, 얇게 입고 나온 분들은 덜덜 떨며 걷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죠. 특히 아이와 함께 외출 계획이 있던 날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그런 날씨 속에서도 우리는 마음먹은 대로 부산 롯데월드를 찾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아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티니핑 친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이 열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딸아이를 위해 와이프가 밤낮으로 검색하고 정보를 찾아내며 계획을 세운 덕분에, 귀한 이벤트는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해주었어요.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를 소식이었지만, 엄마의 열정과 사랑은 결국 아이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