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주 뜻밖의 선물을 엄마에게 받게 되었어요. 평소처럼 집에 놀러 갔더니, 엄마가 “이거 너 가져~ 나 이미 있어서 안 써!” 하시면서 작은 상자를 하나 건네주셨어요. 뭔가 싶어서 열어보니, 바로 치고야 미니 에어프라이어였답니다. 사실 저희 집 에어프라이어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내부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나는 사고가 있어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거든요. 오래된 제품이라 AS도 어렵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지내던 중이었기에 정말 타이밍 좋게 이런 선물이 생겼어요.다행히 당시 제가 바로 옆에 있어서 큰 사고는 피했지만, 불이 나던 순간은 정말 아찔했답니다. 전기코드를 급히 뽑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 이후로는 에어프라이어 없이 지내면서 음식을 할 때마다 ‘에어프..